검찰 특별수사본부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소환 날짜를 통보하면서 조사를 맡게 될 검사가 누구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 조사에는 관련 수사를 이끌어온 이원석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48·연수원 27기), 한웅재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장(47·연수원 28기)이 동시 투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일 검찰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아 특별수사본부 2기를 꾸리면서 3가지로 주요 수사 대상을 나눴다.
이 중 박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를 형사8부가, 삼성 외 다른 대기업들의 뇌물공여 의혹을 특수1부가 맡았다.
특수1부와 형사8부는 작년 10∼12월 1기 특수본 때도 미르·K스포츠재단 기업 강제 모금 의혹, 청와대 문건 유출 의혹 등을 맡으며 주축으로 활약한 바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소환 당일 청와대 경호실의 경호 아래 삼성동 사저에서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이동한다. 검찰 청사 현관에 도착해 포토라인에 섰다가 7층 형사 8부 영상녹화조사실인 705호에서 조사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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