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11일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선고는 위대한 국민이 만든 승리”라며 ”국회 탄핵안 통과 전략은 국민의당이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작년 12월 9일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됐기에 어제 헌재에서 헌정사상 처음으로 대통령 파면 판결을 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국회에서 탄핵안이 통과할 당시 민주당은 2일 표결을 강력하게 주장했지만 야당 의석은 탄핵안 가결에 28석이 부족했다“며 “제가 비박(비박근혜)계 의원 40석 확보를 위해 노력한 뒤 9일 통과를 관철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당시 민주당은 선 총리 후 탄핵도 반대하고, 국민의당을 탄핵 반대세력으로 몰아 대대적인 공격을 했다”며 “민주당은 국민의당에 대한 문자 폭탄과 마타도어(근거 없는 사실을 조작해 상대편을 중상모략)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