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에 대한 미국인들의 호감도가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공개된 CNN-ORC의 공동 여론조사(3월1∼4일·1025명)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2%가 멜라니아 여사에 대해 우호적인 의견을 보였다. 반면 32%는 비우호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멜라니아 여사에 대한 호감도는 트럼프 정부 출범 직전인 1월 중순의 36%에 비해 16%포인트 올랐다. 호감도 52%는 남편 트럼프 대통령에 비해서도 10%포인트 가까이 높다.
멜라니아 여사의 호감도가 급상승한 것은 정치 현안에 관여하지 않고 철저히 '로키' 행보를 보이는 것이 한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 2일 뉴욕 프레즈비테리언 와일 코넬 의료센터의 소아 병동을 '깜짝' 방문한 것이 카메라에 포착되긴 했으나 가급적 백악관 공식 일정 이외의 대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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