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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 연임…"초대형 IB 선두 도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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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 연임…"초대형 IB 선두 도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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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주총 승인 거쳐 최종 확정
    2년 연속 2000억대 순익 '발군'


    [ 하헌형 기자 ]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사진)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NH투자증권은 8일 이사회를 열어 김 사장을 사내이사에 재선임하기로 결의했다고 발표했다. 김 사장의 연임은 오는 24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임기는 1년이다. 2013년 7월 우리투자증권 사장에 취임한 김 사장은 2014년 말부터 NH농협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통합한 NH투자증권의 초대 사장을 맡아왔다.

    김 사장은 연임 소감을 묻는 질문에 “초대형 투자은행(IB) 경쟁이 치열해지는 등 업계 판도가 크게 변하고 있는 시점이어서 어깨가 무겁다”고 했다. 그는 “지난 2년여간 인사와 전산시스템, 노조 통합 등 조직 안정화에 주력해왔다면 앞으로 1년은 IB와 자산관리(WM), 기관고객(IC) 등 모든 사업부가 업계 선두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그동안 조직의 효과적 통합과 높은 실적 성장세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014년 합병 당시 813억원(NH농협증권과 우리투자증권 합산 실적)에 불과하던 연간 순이익은 이듬해 2142억원으로 163.5% 급증한 데 이어 지난해엔 2362억원까지 불어났다. 농협금융지주 계열사 중 지난 2년 연속 2000억원이 넘는 연간 순이익을 낸 곳은 NH투자증권이 유일하다. 증권회사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14%(작년 말 기준)로 미래에셋대우 KB증권 삼성증권 등 다른 대형사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김 사장은 “합병 이후 ‘1등 증권사’로서 자부심이 높았던 임직원들이 열심히 일해줬고 농협금융지주의 강력한 자금력과 지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 출범 등으로 올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경쟁이 예상된다”면서도 “탄탄한 기업 네트워크를 보유한 IB 부문을 기반으로 영업을 확대해 나간다면 WM이나 IC 분야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 IB사업부는 지난해 업계 최대인 2658억원의 순영업수익(영업이익+판매관리비)을 올렸다. 김 사장은 “‘농협의 일원’으로서 농협금융지주뿐 아니라 경제지주와 시너지를 내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

    NH투자증권 이사회는 이날 최한묵 전 금융감독원 검사기법연구소장을 신임 감사위원으로, 이장영 전 한국금융연수원장, 변찬우 변호사, 김선규 전 대한주택보증 사장, 김일군 전 경남무역 사장을 신임 사외이사로 각각 내정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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