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는 관내 사립유치원, 초?중?특수학교 118개교(원) 및 3개 대안교육기관의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한다고 8일 발표했다. 이는 학생과 학부모의 급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시는 친환경 우수 농축산물 차액지원 사업으로 총 160억9600만원을 지원한다.
무상급식비는 학교별 학생 수를 기준으로 급식비를 차등 지원한다. 올해 물가 인상을 반영해 초등학교, 중학교의 급식단가를 각각 70원, 120원을 인상했다. 사립유치원 200일, 초등학교 187일, 중학교는 185일 동안 지원한다.
시는 친환경 우수 농?축산물 차액지원 사업을 통해 지원 품목을 다양화 할 예정이다. 도내에서 생산되는 감자, 양파, 과일류에 대해서는 차액 지원율을 50%로 확대 지원하고 관내 고등학교 이하의 학교에 품질이 우수한 양평?가평군의 친환경 무농약 쌀을 정부미 가격(20kg/35,030원)에 공급해 학교 급식의 질을 높이고 친환경 재배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와 함께 2013년 개소한 (재)안양.군포.의왕 공동급식지원센터에서는 학생, 학부모, 영양교사를 대상으로 식생활 개선 교육을 실시하고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식재료의 잔류농약, 방사능, 중금속 등에 대해 안전성을 정기적으로 검사하기로 했다.
또 학부모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생산시설 및 생산지에 대해 학부모 합동점검도 추진해 학교급식에 대한 안전성과 먹을거리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필운 시장은 “자라나는 미래의 주역들에게 안전한 먹거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친환경 무상급식비를 적극 지원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학교급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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