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위해 고통받는 실험동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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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푸 독성으로 비글은 시력을 상실하고, 안구를 잃었습니다. 토끼는 약물 부작용으로 뱃속의 새끼와 나란히 숨을 거뒀습니다. 새끼는 죽어서도 부검됐죠. 실험동물 288만 마리 시대, 동물은 언제까지 인간을 위해 아파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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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 검증을 위한 동물실험으로 매해 수많은 동물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작년 한 해 동안 실험된 동물 총 287만8000마리. 하루 평균 7900마리가 고통을 받고 있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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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동물보호법 시행령 개정으로 지난해 양서류, 어류 등 실험이 13.7% 늘었습니다. 물고기나 개구리가 그나마 동물 중 고통을 덜 느낀다는 이유에서죠. 대신 고통을 크게 느끼는 대형 포유류 대상 실험은 감소(22.5%)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당초 대형 표유류 실험 숫자가 그리 크지 않다는데 있습니다. 전체 실험 동물 100마리 중 포유류는 1.49마리에 불과합니다. 고통이 적다는 어류 양서류 실험이 크게 늘면서 전체 동물 사용량은 전년 대비 오히려 14.8% 늘었습니다.
당장 동물실험을 전면 금지할 수는 없지만 동물의 고통이라도 조금이라도 줄여보자는 목소리는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 2월부터 동물 실험으로 탄생한 화장품의 제조 및 판매를 금지하는 '화장품법' 개정안이 통과된 것도 하나의 성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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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간 동물 실험을 완벽히 대체할 수 있는 인간의 기술이 등장하길 기대해봅니다 !.! From #토끼뉴스 #뉴스래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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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김민성, 연구= 강동희 한경닷컴 인턴기자 ar491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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