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룸 선호도 예상보다 높아
수익형 투자는 임대수요 많은
테헤란로·마포·홍대 등 유망
시세 저렴하고 개발 진행중인
마곡지구 차익형 투자 '0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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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인 가구의 특징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선호지역이 업무지구와 학교 근처에 집중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도심의 주요 업무지구와 학교 주변 소형주택, 오피스텔, 원룸 등은 매매시세와 임대료가 다른 지역에 비해 높다. 그만큼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두 번째 특징은 원룸뿐 아니라 투룸(방 2개) 주택의 선호도가 높다는 점이다. 많은 투자자들이 1~2인 가구의 증가로 원룸의 인기가 가장 높다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투룸이 인기가 많다.
1~2인 가구의 거주 주택 유형을 살펴보면 원룸의 선호도는 33.7%로 나타났다. 하지만 다세대·연립주택의 원룸보다 규모가 큰 주택(27.4%)과 오피스텔 원룸을 초과하는 주택(13%)의 선호도도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2인 가구의 40.4%가 원룸보다 큰 주택을 선호한다는 의미다. 1~2인 가구도 편리성을 추구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혼자 혹은 둘이라도 원룸에 거주 하는 것보다 생활공간이 분리된 투룸의 주거환경이 더 낫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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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소형 부동산에 관심을 두는 투자자들이 많아지긴 했다. 역세권의 원룸 주택이라면 이유를 막론하고 공격적인 투자를 하는 경향도 짙어졌다. 이것도 일종의 ‘묻지마’ 투자다. 이런 투자자들의 경우 역세권 소형주택에 투자했는데도 수익률이 좋지 않은 경우를 종종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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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익형 투자는 시세차익이 목적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세가 저렴한 지역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향후 업무타운이나 기반시설이 조성될 수 있는 지역이 유리하다. 개발이 완료된 지역보다는 개발이 진행될 지역을 중심으로 살펴봐야 한다.
서울에서 16만명가량이 상주하게 될 마곡지구는 ‘투자 0순위’다. 빌라나 오피스텔은 서울지하철 9호선 노선 중 가장 저렴하다. 문정지구와 제2판교는 각각 3만명 정도가 머무르는 신규 업무타운으로 전·월세와 매매가격의 상승여력이 크다. 영등포구는 여의도와 연계한 도심지 조성개발사업이 계획돼 있어 중장기적으로 시세 차익이 가능한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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