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연 생활경제부 기자) 호텔들이 가격 할인이 아닌 숙박권을 주는 행사를 열고 있다. 한번 이용할 때 가격을 할인해주는 것보다 호텔을 자주 오래 이용하게 하는 것이 단골을 만들 수 있어 마케팅 효과가 더 크다고 판단해서다. 롯데호텔은 서울 호텔을 이용하면 부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숙박권을 주기로 했다. 하얏트 계열 호텔들은 2박을 하면 1박을 무료로 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소비자입장에선 호텔 이용가격의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셈이다.
롯데호텔은 다음달 1일부터 말일까지 ‘롯데호텔 서울·부산 콜라보레이션 패키지’를 선보인다. 롯데호텔서울 디럭스 객실 1박, 조식 뷔페 2인, 롯데호텔부산 숙박권 1매로 구성됐다. 서울에서는 다음달 한달동안, 부산에서는 오는 4월부터 9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서울에서 1박 후, 덤으로 부산 여행까지 즐길 수 있는 셈이라고 롯데호텔은 설명했다.
반대로 사용할 수도 있다. 롯데호텔부산에서 1박 후 롯데호텔서울 숙박권을 선물로 받는 것이다. 이경우 롯데시네마 관람권 2매를 추가로 준다. 부산 투숙은 3월 한달 동안, 롯데호텔서울 숙박권은 4월부터 9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모두 35만원이다.
국내 그랜드 하얏트 호텔과 하얏트 리젠시 호텔도 다음달말까지 ‘2+1 객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에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 하얏트 리젠시 제주 호텔이 참여한다. 다음달 말까지 2박 이상 객실을 예약하는 고객은 무료 1박 혜택을 더해 총 3박을 이용할 수 있다. 객실 이용기간은 4월 23일까지다. 글로벌 하얏트 멤버십 회원이라면 해당 내역에 대한 포인트 적립도 가능하다. 예약은 각호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예약 시 전액 결제가 필요하며, 결제 이후에는 일정 변경 및 취소가 불가능하다.
그랜드하얏트호텔 관계자는 “봄을 맞이해 근교, 제주로 짧은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을 위해 마련한 행사”라며 “제주 유채꽃 축제와 벚꽃 축제 등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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