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GS그룹 회장)이 결국 연임하기로 했다. 차기 회장으로 거론되던 후보들이 모두 고사하면서 다시 허 회장이 전경련을 이끌기로 한 것이다.전경련은 24일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정기총회를 열고 이를 확정한다. 정기총회 참석대상은 회원사 600여곳이다. 안건 의결 요건은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이다. 회원사들은 이미 회장단의 추대를 받은 허 회장을 박수로 추인할 예정이다.
전경련은 차기 회장을 세운 뒤 쇄신안을 마련해 조직을 추스르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10대 그룹 회장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등 관료 출신이 모두 고사하면서 마땅한 후보를 찾지 못했다. 이후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적임자라는 데 의견이 모아졌지만 손 회장이 이를 고사하면서 성사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