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한국판 위키리크스 필요"
[ 김기만 기자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병역을 면탈하고 방위산업 비리로 특권을 누린 사람들이 안보를 장사밑천으로 삼았다”며 “제대로 된 국가관과 애국심이 없는 세력과 맞서겠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국방안보 전문가 지지그룹인 ‘더불어국방안보포럼’ 출범식에서 “이명박·박근혜 정부는 끊임없는 색깔론으로 국민을 분열시키면서 안보를 허약하게 만든 가짜 안보세력”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포럼에는 윤광웅 전 국방부 장관과 백종천 전 청와대 외교안보정책실장 등 170여명의 국방 전문가가 참석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공익제보자를 위한 한국판 위키리크스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제보자가 드러나지 않는 사이트와 이메일을 만들어 대통령과 핫라인으로 연결하겠다”며 “위키리크스처럼 제보자가 누군지 모르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위키리크스는 정부와 기업 등의 비윤리적 행위를 알린다는 목적으로 2006년 아이슬란드에 설립된 고발 전문 웹사이트다. 주로 익명의 제보자가 제공한 정부와 기업의 비밀문서, 비밀정보 등을 공개한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여성 근로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일자리 행보를 이어갔다. 안 전 대표는 “여성 경력단절 예방 대책을 수립하겠다”며 “임산부 해고 금지 기간을 현행 30일에서 90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23일 표학길 서울대 명예교수, 김만수 예비역 공군 준장 등 전문가 700여명이 참여하는 자문그룹 ‘국민과 함께하는 전문가광장’을 출범한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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