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선 기자 ] 지난해 아프리카 리비아에서 지중해를 건너 이탈리아로 들어가려다 물에 빠져 숨진 난민이 4579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유럽연합(EU) 국경관리청이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파브리스 레게리 국경관리청장은 “국제사회가 리비아 인근에 구조선을 더 많이 보내는 노력을 하면 할수록 밀입국업자들이 더 많은 난민을 작은 배에 태워서 망망대해로 밀어넣기 때문에 희생자가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앙 지중해를 건너 유럽에 도착한 이주민 수는 지난해 18만1459명에 달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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