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디생명과학은 구강질환을 일으키는 세균 여러 종을 유전자증폭기술(PCR)로 동시에 검출하는 방법에 대한 국내 특허를 등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와이디생명과학은 이 기술을 구강질환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를 진단하는 ‘이지페리오’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다. 이지페리오는 서비스 이용자가 입안을 헹군 구강 세척액(가글액)을 와이디생명과학에 보내면 회사 측이 세척액에 남아있는 타액을 분석하는 방법으로 유전자를 검사한다. 검사를 통해 치주질환과 임플란트 주위 염증, 충치 등 구강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유전자를 미리 진단할 수 있다.
와이디생명과학 관계자는 “이지페리오는 엑스레이 촬영으로 진단해야 하는 기존 구강질환 검사법과 달리 가글액을 이용하면 돼 방사선 노출에 대한 위험이 없다”며 “이용자의 편의를 높여 구강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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