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학자 박두수 저, 중앙에듀북스 발간
초등학생이 배우기 쉽게 만든 ‘초등 학습 한자 시리즈’(전6권)가 나왔다. 오는 2019학년부터 초등학교 5·6학년 교과서에 한자 병기가 시행될 예정이어서 최근 한자 학습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자는 10만 자가 넘는다. 초등학생이 몇 글자를 배우고 또 어떤 글자를 배워야 하는지 기준이 없는 상태다. 현재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한자교재가 없다. 이런 현실에 맞춰 초등 학습 한자 시리즈는 1권 《초등 한자의 길잡이 부수》, 2권 《초등 저학년 한자》, 3권 《초등 방과 후 한자》, 4권 《초등 교과서 한자》, 5권 《초등 고학년 한자》, 6권 《미리 만나는 중등 한자로 구성됐다.
이 책은 한학자 박두수 씨가 펴냈고, 중앙에듀북스에서 발간했다. 1권 1만5,000원, 2~6권 1만2,000원. 이번 시리즈는 한자 공부의 길을 제시하기 위해 초등학교의 모든 교과서를 분석했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한자어를 선별, 초등학생이 기본적으로 꼭 알아야 할 학습 한자를 난이도에 따라 선정했다.
저자 박두수 씨는 한학자 집안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부친께 한문을 배우기 시작했다. 가업을 잇는다는 정신으로 대학에서 한문을 전공했다. 박씨는 "한자 때문에 힘들어서 울고 있는 어린 여학생을 보면서 어린 시절 부친께 한문을 배우면서 괴롭고 힘들었던 생각이나 어떻게 하면 어려운 한자를 쉽게 가르칠 수 있을까 연구했다"고 소개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