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는 공공건축물의 설계에서부터 시공까지 실제 사용 중인 건축물 사례와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이용자 중심의 공공건축물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12일 발표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건립 계획 중인 건물과 비슷한 기능을 가진 국내의 많은 건축물을 벤치마킹하고 국내외 우수 건축 사례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또 벤치마킹을 위해 현장 방문 시 이용자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했다.
시는 이같은 과정을 거쳐 도출한 결과를 현재 설계 중인 소하동의 오리경로당과 하안동의 노인종합복지관, 공사가 진행 중인 광명전통시장 주차 건물, 기형도 문학관에 적용했다. 모든 출입문에 손끼임 보호대를 사용하고 내?외부 계단과 경사로에 미끄럼 방지시설 설치, 모서리 등 안전사고 발생이 예상되는 부분엔 보호CAP을 갖추도록 하는 등 이용자의 편의와 안전을 위한 사항들을 빠짐없이 반영했다.
시는 앞으로도 계속 다양한 우수사례를 수집하고, 벤치마킹 및 이용자 모니터링을 실시해 데이터를 축적해 나갈 계획이다. 이 자료는 향후 건립될 광명시 공공건축물의 실 기능 향상과 안전,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해 반영된다.
시 관계자는 “공공건축물을 이용하는 시민의 수준이 향상되었고, 건축기본법 시행으로 건축물의 품격을 높일 수 있는 제도적 여건이 성숙됐다”며 “이에 맞춰 광명시도 꼼꼼히 따지고 빠짐없이 적용해 이용자의 눈높이에 맞는 건축물을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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