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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로 건물 짓는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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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로 건물 짓는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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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 수월해지고 기간도 단축


[ 도쿄=서정환 기자 ] 일본 종합건설회사들이 건설 현장에서 증강현실(AR) 기술을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7일 보도했다. 증강현실은 현실의 사물에 대해 가상의 관련 정보를 덧붙여 보여주는 것을 말한다.

신문에 따르면 건설업체 오바야시구미는 건축물 리모델링과 재건축 후 상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사전에 발주자에게 제공받은 건축물 평면도를 시스템에 등록한 뒤 현장 어디서든 태블릿PC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해도 현실 공간에 완성된 이미지를 겹쳐 볼 수 있다. 내진 개수 공사에서는 기둥과 기둥 사이에 설치한 부자재 모습까지 3차원(3D) 입체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시미즈건설은 지하 수도관, 가스관 등 지하 매설물이 어디에 있는지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사전에 매설물 도면 데이터를 입력해두면 위성에서 전파를 통해 매설물 위치를 식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작업 정확도가 높아지고 개보수 공사도 좀 더 쉬워질 것으로 전망됐다. 시미즈건설은 연내 이를 현장감 있는 3차원 영상으로 볼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이 밖에 안도하자마, 미쓰이스미토모건설 등도 AR기술 개발과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건설업계에 AR 기술 도입이 확산되는 것은 시공관리 효율화로 공사 기간이 단축되고 생산성이 향상되기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도쿄=서정환 특파원 ceo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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