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일을 완성하는 완벽한 선물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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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지혜/이수빈 기자 ]
프랑스 명품 브랜드 끌로에(Chlo)는 사랑스럽고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자유롭게 풀어내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1952년 가비 아기옹(Gaby Aghion)이 창립했다. 파리에 거주하는 이집트 태생의 아기옹은 당시 정형화된 오트쿠튀르(haute couture·고급 맞춤복)를 거부하고 대담한 디자인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고급 소재로 몸에 감기면서 매혹적 이미지를 강조할 수 있는 옷을 만들어냈다. 자신감, 단호함, 차분함을 갖춘 여성의 아름다움, 독립적 가치를 추구하는 자유분방함, 꾸밈없는 자연스러움 등이 끌로에가 추구하는 가치다.
끌로에가 선보인 올 봄·여름 신제품은 ‘어반 이노센스’를 주제로 했다. 현대 여성들의 차분하고 순수한 감성을 표현했다. 계절적 특성을 고려해 꽃무늬와 다양한 컬러 블록을 채택했고 공기처럼 가벼운 소재, 로맨틱한 디테일 장식 등을 활용했다. 색상으로는 옵틱 화이트, 네이비, 블랙, 카마인 레드, 마린 블루를 기본으로 썼다. 핑크와 페일 옐로처럼 상큼한 색상을 더해 가벼운 느낌을 적절하게 조화시켰다. 또 스웨이드, 면 레이스, 실을 꼬아 만든 트윌 등 다양한 소재를 채택했다.
의류 신제품에 어울리는 가방도 선보였다. ‘페이 백팩’, ‘나일 브레이슬릿 백’은 끌로에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은 핸드백이다. 끌로에의 대표 가방인 페이는 올해 뱀피 장식을 더하고 미니 사이즈를 출시하는 등 새로운 변화를 줬다. 부드러운 송아지 가죽을 썼고 여닫는 덮개 부분은 스웨이드 소재로 제작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일반과 미니 두 가지 사이즈로 출시했다. 백팩이지만 주황, 노랑, 빨강, 검정 등 경쾌한 색감을 줬다.
올봄에 새로 내놓은 나일백은 팔찌처럼 팔목에 걸 수 있는 형태의 가방이다. 안장 스타일, 반달 스타일 두 가지 모양으로 출시됐다. 금색 손잡이가 세련된 느낌을 살렸다. 송아지 가죽 소재를 적용한 안장 스타일 가방은 핑크와 흰색, 반달 스타일 미니백은 검정색으로 제작했다.
끌로에는 이번 봄·여름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영국의 사진작가 샬럿 웨일스와 함께 촬영한 광고 캠페인을 홈페이지(www.chloe.com)에 공개했다. 처음으로 끌로에 광고 캠페인 촬영을 맡은 웨일스는 자연광을 잘 활용하기로 유명한 사진작가다. 이번 끌로에 광고에서는 2명의 여성이 여름날 햇빛이 비치는 도시의 거리, 물가를 활보하며 자유분방한 브랜드 콘셉트를 강조했다. 자연스러운 움직임 속에서 여성스럽고 우아한 의상의 매력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끌로에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를 맡고 있는 클레어 웨이트 켈러는 “이번 컬렉션은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살리기 위해 정통 프렌치 스타일의 간결한 디자인으로 돌아갔다”며 “네모 형태의 실루엣을 드러내는 도시적 감성에 순수함을 더했다”고 말했다. 끌로에는 이달 신세계백화점 대구점과 본점에 새로 매장을 열 예정이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통합 온라인몰 SI빌리지닷컴(www.sivillage.com)은 자체 온라인 웹진 ‘더 스크랫’을 통해 기념일에 완벽한 선물을 고르는 방법을 토크쇼 형식으로 공개한다.
SI빌리지닷컴은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남성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작년 10월 업계 최초로 남성을 위한 온라인 토크쇼를 직접 제작하기도 했다. 토크쇼에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남성편집매장 맨온더분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고 있는 남훈 씨, 라이프스타일 칼럼니스트 신동헌 씨, 유명 미식 블로거 ‘팻투바하’ 김범수 씨가 참여해 클래식과 캐주얼을 주제로 촬영했다. 더 스크랫에 올라온 콘텐츠 가운데 반응이 가장 좋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당시 자체 토크쇼가 인기를 끌자 이번에도 기념일을 주제로 토크쇼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달 3일과 10일 공개되는 영상에서는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기념일’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번 토크쇼에는 남훈 씨, 신동헌 씨, 김범수 씨 외에 방송인 문현아 씨(전 나인뮤지스 멤버)도 출연해 여자가 받고 싶어하는 선물 이야기를 전한다.
3일 오후 5시 공개된 첫 번째 영상에서 출연자들은 기념일에 선물을 고르는 노하우에 대해 얘기한다. 어떤 선물을 받았을 때 기분이 좋았는지, 선물을 고를 때 어떤 걸 염두에 두면 좋을지 속마음도 말한다.
10일 공개되는 두 번째 영상에서는 특별한 날을 위한 남성 스타일링 방법이 공개된다. 여자친구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이트룩을 알려준다. 이 밖에도 17일에는 남자들의 관심사인 술에 대한 세 남자의 즐거운 토크쇼가 이어진다. 이들 영상은 SI빌리지닷컴 더 스크랫에서만 볼 수 있다.
조우성 신세계인터내셔날 이커머스담당 상무는 “온라인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쇼핑 그 이상의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는 콘텐츠를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다”며 “SI빌리지닷컴에서만 볼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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