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브루 파는 야쿠르트 아줌마 찾아라"
[ 노정동 기자 ] 한국야쿠르트는 2013년 나온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 ‘하이프레시(hyFresh)’ 누적 다운로드 수가 작년 말 13만건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작년에만 다운로드 수가 8만건을 기록해 전년 대비 6배나 늘었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콜드브루 바이 바빈스키(콜드브루·사진)’가 인기를 끌면서 앱 다운로드 수가 급격히 늘었다”고 설명했다. 작년 3월 출시된 콜드브루는 편의점까지 판매망을 넓힌 8월까진 야쿠르트 아줌마에게서만 구매할 수 있었다. 하이프레시 앱에는 야쿠르트 아줌마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돼 있다. 콜드브루는 출시 후 작년에만 1500만개가 팔렸다.
콜드브루 출시 직전달인 작년 2월 650건에 불과하던 다운로드 수는 3월 2972건, 4월 6796건을 기록했고 8월엔 1만7157건까지 치솟았다. 앱 다운로드 수가 크게 늘면서 모바일을 포함한 작년 온라인 매출도 전년 대비 137% 증가한 41억원을 기록했다고 한국야쿠르트 측은 밝혔다.
김동주 한국야쿠르트 마케팅 이사는 “모바일 앱이 인기를 끌면서 야쿠르트 아줌마와 젊은 소비층의 접점도 더욱 늘어났다”며 “앞으로 모바일 앱을 통해 온·오프라인 연계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