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코스피지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우려로 하락세다.
31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4.99포인트(0.24%) 내린 2078.60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트럼프의 반이민정책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도 약세로 출발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세계 증시는 트럼프 정부의 반이민정책에 대한 우려와 이탈리아 은행 부실, 그리고 유럽은행(ECB)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하락했다"며 "한국 증시도 이러한 이슈 부각에 따른 외국인 순매수 기조 약화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외국인이 40억원의 순매수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억원과 278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 등 51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은행 건설 음식료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삼성생명 KB금융 아모레퍼시픽 등을 빼고 대부분 약세다.
제일기획이 지난 4분기 깜짝 실적에 5% 급등 중이다. 반면 기아차는 4분기 실적부진에 3% 밀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강보합세다. 0.51포인트(0.08%) 오른 617.32다. 개인이 22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억원과 5억원의 매도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급등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70원 오른 116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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