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2월 경기전망이 12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업 심리가 꽁꽁 얼어붙고 있다. .
26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전망치는 87.7로 12개월 내 최저치다. 전망치가 기준선 100을 회복하지 못하고 한참 밑돌고 있다. BSI 전망치가 100을 웃돌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들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1월 기업 실적치(89.2)도 100을 하회했다. 이는 2015년 4월(101.3) 이후 21개월 연속 부진한 기록이다. 전경련은 기업의 성장성 하락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기업 매출액은 2008년 23.2%, 2009년 2.0%, 2010년 19.0%를 기록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큰 변동폭을 보였다. 이후 점차 성장세가 하락하면서 2014년부터는 지속적으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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