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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단독] SK, LG실트론 경영권 6200억원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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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단독] SK, LG실트론 경영권 6200억원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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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01월23일(16: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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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그룹이 LG실트론을 6200억원에 전격 인수했다. LG는 비주력사업 정리, SK는 반도체사업 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연초 대기업간 ‘빅딜’이 터지면서 올해 다른 기업들의 사업구조 재편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LG와 ㈜SK는 23일 오후 각각 이사회를 열고 ㈜LG가 보유하고 있는 반도체용 실리콘 웨이퍼 생산업체인 LG실트론 지분 51%를 ㈜SK에 매각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안건이 양사 주주총회를 통과하면 LG실트론은 SK실트론으로 사명을 바꾸고 SK하이닉스의 협력회사가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빅딜을 통해 LG그룹은 자동차 전장, 화학·바이오, 가전 등 핵심 역량에 집중하고 SK그룹은 반도체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SK그룹은 2011년 하이닉스 반도체를 인수한 뒤 2015년 반도체용 가스 생산업체인 OCI머티리얼스(현 SK머티리얼스)를 사들이는 등 반도체 수직계열화를 추진해왔다. 최근 몇년간 인수·합병(M&A)에 소극적이었던 LG그룹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LG실트론 매각 대금 6200억원을 손에 쥔 만큼 신수종 사업을 확보하기 위한 M&A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LG실트론은 1983년 동부그룹이 미국 화학회사 몬산토와 함께 ‘코실’이라는 이름으로 설립했다. 1990년 LG그룹이 지분 51%를 인수해 경영권을 넘겨받았다. 동부그룹은 49%의 지분을 보유하며 2대 주주 지위를 유지하다가 2007년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토종 사모펀드인 보고펀드와 KTB PE에 지분을 넘겼다. 현재 보고펀드에 인수금융을 제공했던 대주단과 KTB PE가 4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유창재/노경목/정소람 기자 yooc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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