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3년 만에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참석했다.
현대차는 정 부회장이 17~20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했다고 19일 밝혔다. 정 부회장의 참석은 2014년 이후 3년 만이다.
정 부회장은 자동차 분과 위원회 주요 세션에 참석해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 미래 운송 수단에 대한 전망과 분석을 논의했다. 또 관련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한 융복합화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정 부회장은 자율주행차와 공유 경제를 집중적으로 다룬 '자율주행차의 미래(Future of Urban and Autonomous Mobility)' 세션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완성차 업계 CEO들은 올해 도심 자율주행차의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현실화, 운송 자재 혁명의 가속화, 사이버 보안 강화, 친환경차 글로벌 로드맵 등 5개 항목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다만 이는 미래 자동차의 방향성과 협력 방안에 대해 업계간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실제 협업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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