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아름 기자 ]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6일 CJ E&M이 tvN 드라마 '도깨비'의 성공에 방송 부문의 경쟁력이 더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김현용 연구원은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4120억원, 영업이익은 57% 늘어난 190억원 수준"이라며 "전 분기와 마찬가지로 영화 부문의 부진이 지속되고 방송 부문이 전사를 견인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방송부문은 매출이 9.2% 늘어난 3062억원, 영업이익은 24.1% 증가한 21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화부문은 매출이 10.9% 늘어난 530억원, 영업이익은 적자가 지속되며 34억원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도깨비는 평균시청률 11.6%를 기록 중으로 최근 시청률은 14%에 육박한다"며 "이는 지상파를 포함한 4분기 전체 방영 드라마에서도 5위 내에 드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케이블 평균 시청률 최고 기록인 응답하라 1988(12.5%)와 거의 동일한 수준"이라며 "응답하라, 꽃보다할배, 삼시세끼 등 3대 시리즈물에 의존하지 않고도 화두의 중심에 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