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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 2장짜리 반기문 '귀국 메시지'엔… "동생 뇌물죄 무관"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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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 2장짜리 반기문 '귀국 메시지'엔… "동생 뇌물죄 무관"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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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2일 귀국해 내놓을 '귀국 메시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오후 5시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그가 탄 아시아나 항공기는 편서풍 영향으로 도착 시간이 5시30분에서 30분 가량 당겨졌다.

반 전 총장은 부인 유순택 여사와 함께 취재진을 상대로 '귀국 메시지'를 발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A4 용지 두 장 분량의 메시지엔 '국민화합'과 '국가통합'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년간 유엔 사무총장으로서의 활동 결과도 간략히 설명한다.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사건에 대해서도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박연차 23만달러 수수 의혹'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동생 반기상 씨와 조카 주현 씨가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뇌물 혐의로 기소된 데 대해선 "사건과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할 가능성이 높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새벽(한국시간) 뉴욕 JFK공항에서 기자들에게 "가까운 가족이 연루된 것에 당황스럽고 민망스럽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문제에 대해서는 지난번에 말씀드린 대로 아는 것이 없었다"며 "장성한 조카여서 사업이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없었고, 만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선 '최순실 게이트'와 탄핵 정국 등 정치 현안과 한·일 위안부 합의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등 외교·안보 문제에 대한 견해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반 전 총장은 귀국 후 승용차를 타고 사당동 자택으로 향하기로 했지만, 공항철도를 타고 서울역에 내려 승용차로 귀가하는 것으로 일정을 바꿨다.

이도운 대변인은 "실무 준비팀에서는 공항과 고속철도 등에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을 것을 우려해 승용차를 이용하는 것으로 준비했으나, 반 전 총장이 귀국 후 곧바로 시민들과 만나는 것이 더 의미가 있겠다는 취지에서 일정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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