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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소프트·카카오 "나도 도깨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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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도깨비' 인기 힘입어
게임 아이템·캐릭터로 활용



[ 하헌형 기자 ] tvN 드라마 ‘도깨비’의 시청률이 고공 행진하면서 이 드라마 관련 회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tvN을 운영하는 CJ E&M 외에 카카오와 한빛소프트도 ‘도깨비 관련주’로 꼽힌다.

카카오 주가는 지난 6일 코스닥시장에서 8만3700원에 마감했다. 작년 말(7만7000원)보다 6700원(8.7%) 올랐다. 카카오는 지난달 30일 ‘도깨비’에 등장하는 인형 ‘보글젤’ 등을 자사 모바일 게임인 ‘촉산’에 캐릭터로 쓰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카카오는 게임 부문에서 작년(3142억원)보다 8.7% 늘어난 3416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도깨비’ 주연배우 중 한 명인 이동욱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조만간 상장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도 카카오의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의 손자회사다.

한빛소프트도 5일 ‘보글젤’을 자사 게임인 ‘오디션’의 아이템으로 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오디션을 앞세워 올해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을 10% 이상 끌어올릴 것”이라고 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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