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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텃밭서 복귀 첫 승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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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파머스 인슈어런스 출전
8승 거둔 토리파인스GC서 열려



[ 이관우 기자 ] ‘돌아온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2·미국·사진)의 올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출전 일정 일부가 윤곽을 드러냈다.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 대회 조직위원회는 5일(한국시간) “우즈가 오는 26일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GC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우즈가 출전하는 올해 첫 대회이자, 2015년 8월 윈덤챔피언십 이후 18개월여 만에 출전하는 첫 정규 대회다. 우즈는 윈덤챔피언십 이후 허리 부상으로 대회에 나오지 못하다가 지난해 12월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월드챌린지를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 출전선수 18명 가운데 15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7언더파를 치고, 나흘간 버디 24개를 뽑아내 버디 수 전체 1위를 차지하는 등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는 평을 받았다.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이 열리는 토리파인스 골프장은 우즈가 그동안 8승을 거둔 곳으로 ‘우즈의 텃밭’이라는 말을 듣는다. 1992년 PGA투어에 데뷔한 우즈는 25년간 통산 79승을 거뒀다.

우즈는 또 다음달 16일부터 열리는 제네시스오픈과 이 대회 1주일 후 열리는 혼다클래식에도 출전하기로 해 현재까지 3개 대회 출전이 확정됐다.

우즈는 유럽프로골프(EPGA)투어에도 적극 출전할 전망이다. 우즈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버그는 골프다이제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우즈가 파머스인슈어런스 대회 1주일 후 유럽투어인 아부다비챔피언십에 출전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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