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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에 경남도민 3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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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에 경남도민 3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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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연 기자 ] 30여년간 재배 작물의 영농기술 개발에 힘쓴 경남지역 농업인 세 명이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으로 선정됐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최고 농업기술을 선보인 명인에 오대환(산청군·식량 분야) 강동춘(사천시·채소 분야) 강창국(창원시·과수 분야) 씨를 선정했다고 3일 발표했다.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최고농업기술명인은 창의적인 노력으로 지역 농업 및 농촌 발전에 이바지하고 성공한 농업기술자를 뽑는 것으로 2009년부터 매년 다섯 개 분야에서 한 명씩 선발하고 있다.

    식량분야 명인으로 선정된 오씨는 산청에서 30년간 2만6400㎡ 규모의 친환경 벼농사를 짓는 전문 농업경영인이다. 농촌진흥청이 최고 품질의 쌀 생산을 위해 추진하는 ‘탑라이스 프로젝트’ 최초로 무농약 인증을 획득했다.


    2005년부터 무농약 토마토 재배에 뛰어든 강동춘 씨는 이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을 갖춘 농업인이다.

    그는 농약을 사용하는 관행농법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무농약 친환경 재배에 나섰다. 강씨는 숱한 시행착오 끝에 겨울철 잿빛곰팡이병을 막는 데 유용한 비닐하우스 낙수 방지용 패드를 개발했다. 양액 재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액을 줄이는 ‘무폐액 재배기술’도 개발해 10a당 380만원의 수익 증대 효과를 봤다.


    강창국 씨는 창원에서 약 2만㎡의 단감 과수원을 운영한다. 3회 연속 탑프루트 단감 대상을 받고 경남 명품농산물인 ‘이로로’ 대표농가로 지정됐다. 단감 가공산업을 도입했고 2004년에는 현대백화점 명품관에 입점하기도 했다. 단감 재배 20여년간 경상대 최고농업경영자과정과 농업마이스터대를 졸업하는 등 전문성을 키우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다른 농가와 영농조직에 성공 사례를 전파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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