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사업체에서 일하는 종사자 수가 2015년 기준 460만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5년 전보다 23%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기준 경제총조사 잠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도내 사업체 종사자는 총 462만3409명으로 5년 전 374만9152명에 비해 23.3%인 87만4257명 증가했다.
이는 5년 간 하루 평균 종사자가 479명씩 늘어난 것으로 같은 기간 증가율인 서울 13.3%, 대전 17.7%, 충청남도 21.6% 등 평균 17.8%보다 높은 비율이다.
도내 사업체 종사자 증가 이유는 도내 신도시 개발에 따른 관련 산업 증가가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특히 화성은 대기업 관련 협력업체와 공장 설립에 유리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고 성남은 판교 테크노밸리 개발로 인한 IT·벤처·연구개발업 업종증가가 사업체 종사자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과천시는 정부청사 이전에 따라 종사자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5년 전에 비해 종사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산업은 제조업으로 103만6355명에서 124만2965명으로 20만6610명 늘었다. 이어 도소매업이 15만2638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10만162명, 숙박 및 음식점업이 8만1651명 순으로 증가했다.
시군별로 증가한 종사자 수는 화성 12만6971명, 성남 11만1231명, 수원 6만7978명, 용인 6만209명 등 과천을 제외한 모든 시군에서 늘어났다. 과천지역 종사자는 1147명이 줄어들었다.
시군별로 종사자 수가 가장 많은 1순위 업종으로는 제조업이 부천, 평택, 동두천, 안산 등 19개 시군을 차지했고 도·소매업이 수원, 성남, 의정부, 안양 등 10개, 숙박·음식점업이 가평, 양평 등 2개로 확인됐다.
도내 사업체 수는 지난해 82만8183개로 2010년 68만7022개보다 20.5%인 14만1161개 증가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업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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