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씨 딸 정유라의 입학과 재학 과정에서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화여대를 29일 오전 전격 압수수색했다.
특검은 이날 오전 10시께 이화여대 입학 및 학사관리 관련 부서 사무실 등에 수사진을 보내 정유라씨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최경희 전 총장의 자택도 포함됐다.
이화여대는 정씨에게 체육특기자 입시과정과 입학 이후 학사관리에서 부당한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의혹의 상당수는 교육부의 특별감사를 통해 사실로 드러나기도 했다.
특검은 조만간 최경희 전 총장을 비롯한 이대 관계자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독일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정유라씨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수배' 발령을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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