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가 지난해 사노피로 기술수출한 '퀀텀 프로젝트'의 일부 권리 반환으로 급락세다.
29일 오전 9시1분 현재 한미약품은 전날보다 3만3500원(9.82%) 내린 30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도 11.32%의 약세다.
한미약품은은 이날 지난해 11월 사노피와 체결한 지속형 당뇨신약 후보물질군인 '퀀텀 프로젝트'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일부 변경하는 수정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GLP-1 계열의 당뇨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와 인슐린 콤보 개발에 집중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주1회 투여 제형으로 개발 중인 '지속형 인슐린'은 사노피가 한미에 권리를 반환하기로 합의했다.
또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개발 성과기술료(마일스톤) 등을 감액하고, 개발 비용 일부를 한미가 부담하기로 했다.
이태영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이번 이슈는 한미약품이 기술수출한 랩스커버리 관련 신약후보물질의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한다"며 "생산 관련 문제 해소 및 임상단계 진행 확인 전까지는 보수적 접근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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