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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나 입주 지연, 아산 아파트에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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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나 기자 ] 경기 평택시에 사는 주부 김모씨(39)는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볼 때마다 분통이 터진다. 충남 아산테크노밸리 내 한 아파트에 지난달 입주할 예정이었지만 두 차례나 지연 통보를 받았다. 새 아파트는 지방자치단체의 사용 승인이 늦어져 입주가 연기되는 일이 없진 않다. 하지만 입주 시점을 코앞에 두고 두 차례나 연이어 연기되는 사례는 흔치 않다는 게 건설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김씨는 “당초 11월 말 입주일자를 받았다”며 “하지만 이달 10일로 연기됐고 최근 또다시 이마저도 지킬 수 없게 됐다는 편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김씨는 아파트에 입주해야 할지를 심각하게 고민 중이다. 새 아파트에 입주하려면 입주자가 사전점검을 비롯해 이사업체를 선택하고 이삿날을 정하는 등 과정을 거쳐야 한다. 전세를 놓으려고 해도 입주 시기가 확정되는 게 우선이다.

E건설 관계자는 “준공이 일부 늦어지면서 입주도 지연됐지만 최근 입주를 시작했다”며 “입주지연 피해보상 범위를 이른 시일 안에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지는 사용 승인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일부 입주 예정자가 입주를 강행한 사실이 적발되기도 했다. 올 상반기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완공된 한 아파트도 입주를 돌연 연기하면서 입주자들이 호텔에서 생활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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