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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윤상 기자 ] 법무법인 광장이 베트남 수도인 하노이에 사무소를 열었다. 광장 베트남 법인장을 맡고 있는 한윤준 미국 변호사는 20일 “지난 1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사무소를 개소했다”(사진)며 “베트남에서 지난 11년간 쌓은 경험을 토대로 어느 로펌도 따라올 수 없는 차별화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정우영 광장 대표변호사를 비롯해 이혁 주베트남 한국대사, 류항하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 회장 등 현지 진출 기업 관계자 90여명이 참석했다. 광장은 3월 베트남 호찌민에도 사무소를 열었다.
하노이 사무소는 국내 대기업과 인도네시아의 대형로펌 등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최성도 미국 변호사가 주로 맡는다. 10년차 베트남 변호사도 뒤를 받친다. 최 변호사는 “베트남은 투자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중앙정부의 허가를 필요로 하는 때가 많다”며 “행정기관이 몰려 있는 하노이에서 관련 대관업무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장 측은 20여명 규모의 베트남 현지 로펌인 ‘비즈컨설트로열’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 대관업무 효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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