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용석 / 김현석 기자 ] SK그룹이 21일 연말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 소폭에 그칠 것이라는 애초 예상과 달리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를 예고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19일 “정기 임원 인사를 내년으로 미루지 않고 21일 하기로 했다”며 “최근 몇 년간 경험해본 적이 없는 사상 최대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SK 내부에서는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SK 경영진 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정철길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등 그룹 수뇌부와 핵심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교체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최태원 SK 회장은 지난 10월 CEO 세미나에서 “변하지 않으면 돌연사할 수 있다”며 변화와 혁신을 강하게 주문했다. 최 회장은 이를 위해 대대적인 쇄신 인사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용석/김현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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