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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라클, 韓 병원 최초 아프리카 진출…이집트 가맹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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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민수 기자 ]

코라클은 이집트의 대표 민간보험회사인 '유니케어 메디컬케어 센터'와 한국 병원 최초로 아프리카에 피부과 가맹점(프랜차이즈) 설립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코라클은 오라클메디컬그룹 해외병원사업 지주회사다. 회사는 지난 10월 열린 'KSCM-2016'을 통해 연결된 이집트의 유니케어와 피부과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한 계약을 추진해 왔다.

이번 계약으로 코라클은 대한민국 의료기관 중 최초로 아프리카 의료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유니케어는 이집트의 수도인 카이로에 오라클 뷰티센터를 개원할 수 있는 권한을 획득했다.

유니케어는 이집트 최대의 민간 의료보험회사다. 양사는 오라클 피부과의 특화된 의료 서비스와 유니케어의 현지 고객망에 힘입어 성공적 이집트 시장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코라클은 유니케어의 오라클피부과 프랜차이즈 사업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형 선진 의료서비스를 전파한다는 방침이다. 또 마케팅 영업방법 교육자료 등 다년간 축적된 운영경험을 현지에 맞게 적용해 유니케어에 제공할 예정이다.

유니케어는 인테리어 매장관리 직원관리 등 운영기법에 코라클의 체계를 적용시켜 사업을 정착시키기로 했다. 오라클메디컬그룹의 화장품 및 의료장비에 대해서는 이집트 뿐 아니라 북아프리카 전체의 유통도 병행하기로 했다.

강병일 코라클 해외사업본부장은 "수년간의 해외진출 경험을 통해 오라클만의 현지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코라클이 아시아를 넘어 아프리카 및 전세계에서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최고의 의료브랜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니케어의 최고경영자(CEO)인 아르마 함자 대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오라클메디컬그룹의 선진기술을 가지고 카이로에 피부과 클리닉을 설립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빠른 시일 내에 오라클피부과를 이집트의 다른 지역으로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한편 코라클은 말레이시아 및 중동 아부다비 합작회사 설립 본계약을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카자흐스탄 알마티 가맹계약도 조만간 체결할 예정에 있는 등 이슬람 국가 진출에 성과를 보이고 있다. 코라클은 이번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계기로, 아프리카와 중동 시장의 한국 의료장비 유통망 확장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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