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독립안전성평가(ISA) 기관으로부터 안전성을 검증받은 열차제어시스템을 수서고속철도에 적용했다고 13일 발표했다.
ISA는 법적인 요구사항이나 국제기준·규격조건 등이 충족될 수 있도록 제3자의 입장에서 수행하는 시스템 보증활동을 말한다.
철도공단은 수서고속철도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열차제어시스템의 설계 단계에서부터 ISA 기관을 참여시켰다.
수서고속철도에 설치된 열차제어시스템은 300km/h 속도에서도 열차가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핵심설비다.
선행열차의 위치와 선로상태 등을 고려해 열차의 최적 속도를 계산해 차량으로 전송한다.
열차가 허용속도를 초과해 운행할 경우, 열차를 자동으로 감속시켜 승객의 안전을 확보하는 기능이 핵심이라고 철도공단은 설명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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