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 맞춤형 치료"
국립보건연구원 워크숍
[ 이지현 기자 ] 2018년까지 한국인 25만명의 유전체 분석 정보를 모은 한국인칩(사진)이 만들어진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13일 서울성모병원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한국인칩을 만들기 위한 컨소시엄 구성을 끝내고 제1차 전문가 워크숍을 연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한국유전체학회와 당뇨 고혈압 심혈관질환 치매 암 등 만성질환 연구 전문가 100여명이 참여한다.
유전체칩은 사람마다 가진 유전정보를 손톱만한 크기의 반도체칩에 담은 것이다. 한국인칩은 한국인의 유전체 정보를 80만개 이상 담은 유전체칩이다. 이를 활용하면 한국인에게 특정한 유전정보가 어디 있는지를 손쉽게 찾을 수 있다. 질환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등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컨소시엄은 아시아 최대 규모인 25만명 이상의 유전체 정보를 생성, 분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인 만성질환의 원인이 되는 유전요인을 찾아 개인 맞춤의료를 위한 근거정보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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