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아름 기자 ] 이베스트투자증권은 9일 엔씨소프트의 반등은 리니지 레드나이츠(리니지RK)와 리니지2:레볼루션의 흥행 결과에 달려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원은 그대로 유지했다.
이 증권사 성종화 연구원은 "지난 1일 리니지이터널 클로즈드베타테스트(CBT) 단행 후 하루 만에 주가가 9.9% 급락했다"며 "CBT 반응은 통상적 수준이었던 데 비해 시장 반응이 과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날 9.7% 급락 역시 리니지RK 론칭 직후 몇 가지 피드백에 대한 과민반응"이라며 "지난주 리니지이터널 CBT 직후 급락에 따른 심리적 위축이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론칭 첫 날 몇 가지 반응만으로 리니지RK의 궁극적인 흥행 여부나 수준을 예단하는 것은 과도하다"며 "리니지RK가 회사 가치에 9.7%나 영향을 미칠 게임인지도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리니지RK의 흥행 여부나 수준이 향후 출시 예정인 다양한 모바일 게임 신작의 흥행 가능성을 진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과도한 하락세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성 연구원은 "최근 두 차례 급락은 모두 과도하고 비합리적이었다"면서도 "현실적으로 단기 투심이 크게 위축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가의 단기 반등은 리니지RK와 리니지2:레볼루션의 흥행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2017년 다양한 신작 일정에 따라 우상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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