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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프트뱅크, 중국 화웨이와 자율주행차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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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서정환 기자 ] 일본 통신기업 소프트뱅크가 세계 3위 스마트폰 제조업체 중국 화웨이와 자율주행차를 위한 통신시스템을 공동 개발한다.

4일 NHK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자동차의 위치 정보, 신호 등 교통 인프라와 자율주행차 간 데이터를 주고받는 통신시스템을 화웨이와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이 통신 시스템은 ‘5G’로 불리는 차세대 휴대폰 통신 방식을 활용한다. 이번 통신시스템 공동 개발에는 도쿄대 벤처기업도 참가할 예정이다. 양사는 휴대폰의 방해를 받지 않는 별도의 자율주행차 전용 전파 대역을 설정하고, 안전대책의 하나로 원격 조작을 통한 차량 정지 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

소프트뱅크는 2020년 5G 실용화를 위해 통신설비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화웨이는 다양한 통신 기기에 들어가는 반도체 제품 제조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소프트뱅크와 화웨이는 글로벌 기업 간 자율주행차 개발 경쟁이 심해지는 가운데 통신시스템 개발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손잡았다고 NHK는 전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4월 그룹 내 자율주행차 관련 개발회사를 설립했으며 앞으로도 다른 기업과의 제휴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자율주행차뿐 아니라 하늘에서는 자율주행 비행기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방위산업체인 영국 BAE시스템스는 영국 상공에서 무인항공기 시험비행을 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이날 보도했다. 사전에 미리 입력한 코스로 비행하는 자동항법장치와 달리 무인항공기는 공해상에서 스스로 최적의 비행 코스를 따라 비행할 수 있다. 무인 비행 상용화는 기상상황 변화에 따른 대응과 주변 비행물체 회피, 비상 착륙 능력 등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도쿄=서정환 특파원 ceo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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