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시안 강촌 초·중급자 맞춤형 스키교육
경춘선 상봉역서 전철 타면
1시간 내에 강촌역 도착
야간엔 리프트·장비 렌털
최대 55% 할인 패키지도
어린이·성인 수준별 강습
[ 최병일 기자 ]
강원 춘천시 강촌에 있는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elysian.co.kr)은 지난달 25일 본격 개장했다. 올해 엘리시안 강촌은 초·중급자 맞춤형 스키장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지난 시즌에는 대대적인 슬로프 개선공사를 마무리했고 올 시즌에는 무빙워크를 설치했다. 또 6~13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키즈아카데미스키학교도 운영한다. 엘리시안 강촌은 이용자에게 한발 더 다가서서 질 높은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퇴근 후 전철 타고 스키 타러 가자
엘리시안 강촌은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스키장으로 손꼽힌다. 엘리시안 강촌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철을 타고 갈 수 있는 스키장이다. 경춘선 상봉역에서 전철을 타면 약 1시간 내에 엘리시안 강촌역(백양리역)에 도착해 스키를 즐길 수 있다. 경춘선 개통 후 시즌마다 수도권 직장인이나 대학생들이 퇴근이나 종강 후인 평일 저녁시간에 스키나 보드를 타고 가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가 생기면서 자동차로 오는 사람도 훨씬 편하게 스키장에 도착할 수 있다.
서울에서 엘리시안 강촌 간 셔틀버스도 다양해졌다. 17개 노선, 110개 정거장으로 운영하는 셔틀버스 이용 요금은 3000원이며 스키시즌권 구매자는 무료다. 엘리시안 강촌으로 스키를 타러 오는 이용객은 무거운 스키 장비를 가지고 오지 않아도 된다. 엘리시안 강촌은 오후 7시 이후 야간에 리프트와 장비렌털 패키지를 최대 55%까지 할인해주기 때문에 별도로 장비나 리프트권 고민 없이 가볍게 와서 스키를 즐길 수 있다. 기존에는 헬멧과 고글, 장갑, 보호대 등은 빌려주지 않았지만 이번 시즌부터 렌털 품목에 추가해 보다 편리하게 스키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수준별 맞춤 교육
엘리시안강촌은 스키 초보자와 아이들에게 스키를 배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수준별로 다양한 맞춤 교육을 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을 위한 키즈 스키스쿨은 스키강습부터 리프트, 장비, 차량 픽업, 식사, 보험까지 패키지로 구성해 실속 있으면서도 부모들이 안심하고 교육을 맡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이용 요금은 2일권 32만원, 3일권 48만원, 4일권 46만원이다. 또한 엘리시안강촌 스키장과 제휴한 신용카드로 결제 시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어 더욱 경제적이다.
6~13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어린이 스키학교는 매년 늘어나는 강습 희망 어린이들을 위해 올시즌 커리큘럼(26일~2017년 2월16일)을 더욱 풍부하게 마련했다. 스키학교 지도자들은 국가대표 스키선수와 대한스키지도자연맹에서 인증한 전문성 있는 강사들로 구성돼 있으며 효율적으로 스키 및 스노보드 기술을 익힐 수 있게 체계적인 강습을 한다.
前 국가대표 스키선수가 체계적 강습
어린이 스키학교는 속성과정과 정규과정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속성과정은 2~4일 과정이며 정규과정은 보겐(초급과정)부터 스키를 체계적으로 배우고자 하는 강습생에게 최적화된 과정까지 5단계로 구분돼 있다. 어린이 3명당 1명의 전담 강사 담임제로 하루 3시간동안 교육한다. 일반인을 위한 스키학교도 운영한다. 스키 초보자는 3단계로 나뉜 초급과정을 배우게 된다. 스키 학교는 모두 상급, 최상급 과정까지 총 10단계 과정으로 이뤄졌다.스키를 배울 나이가 아닌 유아들은 눈썰매장을 이용해도 좋다. 엘리시안강촌 눈썰매장은 충돌 걱정 없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안전시설을 대폭 보강했다.
엘리시안강촌 관계자는 “스키와 보드가 대중 스포츠로 자리매김하면서 엘리시안강촌은 누구나 쉽게 스키를 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시즌마다 시설이나 인력, 안전, 청결 등 모든 면에서 꼼꼼히 체크하고, 어린이 스키학교도 심도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033)260-2000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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