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엘시티(LCT) 실소유주 이영복 회장의 변호인단이 매머드급으로 꾸려졌다.
4일 부산지법에 따르면 이 회장 변호인단은 모두 13명이다. 지석, 우방, 부경 등 법무법인 3곳이 참여했다.
특히 조한욱, 강찬우, 변찬우 변호사 등 3명은 검사장 출신이다. 또 이경수 변호사는 부장검사 출신이다.
앞으로 재판이 본격 시작되면 법원 출신 거물급 전관 변호인이 합류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검찰과 이 회장 변호인단 간의 치열한 법정공방이 예상된다.
이 회장은 지난 20여 일간 진행된 검찰 조사에서 금품 로비 등 핵심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거나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어 법리 다툼이 치열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부산지검은 이에 대비해 공판부 검사 대신 엘시티 비리사건을 직접 수사해온 특수부나 동부지청 소속 검사를 재판에 참여시켜 이 회장의 혐의를 입증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