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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찾은 문재인 전 대표 "탄핵 부결 시 촛불이 국회 심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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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3일 광주를 찾아 "야당 국회의원 전원 사퇴한다는 각오로 탄핵을 가결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6차 주말 촛불집회'에 참석해 "만약 국회가 탄핵을 부결한다면 우리의 촛불이 국회를 함께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초 무대에 올라 자유발언을 할 예정이었으나 탄핵 표결 상황에 실망한 주최 측이 정치인의 자유발언권을 제한해 사회자와 인터뷰 형식으로 광주시민에게 인사말을 전했다.

문 전 대표는 "광주 분위기가 여전하다. 광주가 일어서는 것 같다"며 "광주시민이 다시 대한민국 역사를 바꿀 것 같다. 대단하고 존경한다"고 촛불민심에 경의를 표했다.

한편 촛불집회에 앞서 금남로 서명운동에 참여한 문 전 대표는 "새누리당이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동참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야당 의원만으로는 탄핵 가결이 불투명하다"며 "박 대통령을 퇴진시키려면 광주시민과 국민이 끈질기게 촛불을 들어야 한다. 비바람이 불고 폭풍우가 몰아쳐도 촛불을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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