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월 문화행사로 시작
고궁음악회·거리 퍼포먼스 등 야간 페스티벌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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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야행축제는 근대문화유산이 오롯이 남아 있는 정동을 폭넓게 알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열리고 있다. 최창식 중구청장이 중구의 관광정책을 자문하는 교수의 추천으로 덴마크 코펜하겐을 방문해 현지에서 열리는 ‘컬처 나이트’를 본 뒤 중구에 접목시키면 내·외국인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구상 아래 기획됐다.
컬처 나이트는 1년에 한 번 코페하겐의 전 문화시설이 다음날 아침까지 문을 활짝 여는 행사다. 최 구청장은 문화시설의 연장 개방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정동을 찾는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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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야행은 한국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야간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접근성이 탁월한 서울 도심 한가운데서 변형되지 않은 채 고스란히 남아 있는 한국 근대문화유산이 고궁과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 등을 통해 관광객과 시민들을 맞이하면서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축제 기간 중 서소문동, 북창동, 순화동 일대 음식점과 인근 호텔도 각종 할인을 통해 동참한다. 문화유산을 매개로 한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모범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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