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26·사진)가 '늘품체조' 불참과 관련해 "전혀 몰랐다"고 처음으로 입장을 전했다.
김연아는 23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6 대한체육회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 참석했다. 스포츠영웅 선정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만장일치로 선정된 김연아는 동계 종목 최초, 역대 최연소로 이들과 어깨를 견주게 됐다.
김연아는 지난해에도 12명 최종 후보에 올라 인터넷 팬 투표에서 절대적인 지지(82.3%)를 받았다. 하지만 최종심사에서 규정에도 없던 어린 나이가 문제가 되면서 결국 수상 불발로 돌아갔다. 이를 놓고 '늘품체조' 시연회 참여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미운털'이 박힌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올해부터는 나이 제한이 없어졌고, 박세리 박찬호 고 김일 고 이길용 차범근 등 최종 후보 6명 가운데 김연아가 최종 결정됐다.
김연아는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늘품체조시연식 얘기는 당시 전혀 전해듣지 못했다. 행사와 관련된 소식을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광복절 행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악수를 거부한 것에 대해서 "당시 행사장이 우왕좌왕해 정신이 없었다. 그 상황에 대해서는 인지하지 못했다"며 짧은 인터뷰 후 곧바로 행사장으로 복귀했다.
김연아가 몸을 담고 있는 올댓스포츠 구동회 대표는 "김연아 선수에게 하루에 행사 요청이 3~4개씩 들어오던 시기"라며 "공식 후원사, IOC 주최, 평창 올림픽 등 공식적인 행사를 제외하면 모든 행사를 소속사 선에서 거절했다. 늘품체조시연식 초청 소식은 김연아 선수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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