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연 기자 ] 경상남도는 충북에 이어 전남으로 확산된 H5N6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를 막기 위해 비상 방역작업에 들어갔다고 22일 발표했다.
도내에 유입되는 축산·가금 운송 차량 소독을 위해 거점소독시설 여섯 곳을 운영하고 가금이동승인서 휴대제(오리 이동 시 축산진흥연구소 정밀검사를 받은 뒤 승인서를 발급받는 것)를 시행하기로 했다. 가금·오리 사육농가 예찰 및 임상검사를 확대하고, 농장 출입 통제와 더불어 농장 내 야생조류 차단막 등을 설치하도록 했다.
전남 접경지역인 하동과 산청을 비롯해 가금류 사육 밀집지역인 양산 사육농가들은 방역 매뉴얼에 따라 예찰과 방역에 나서고 있다. 양산은 40여농가가 120만여마리의 산란계를 사육하는 등 경남의 대표적 가금류 사육 지역이다.
경상남도 축산진흥연구소는 올 들어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AI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받아 AI에 대한 자체 확진 판정이 가능하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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