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대기업 총수들 참석 불투명
내달 5일 '무역의 날'도 예년에 비해 썰렁할 듯
[ 장창민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가 내년 초 ‘경제계 신년인사회’ 개최를 놓고 딜레마에 빠졌다. 참석 대상인 박근혜 대통령과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대부분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참석 자체가 불투명해서다. 주최 측인 대한상의는 청와대와 행사 날짜조차 협의하지 못하고 있다. 자칫 행사 자체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매년 1월 첫째주 대한상의 주최로 열리는 재계 최대 규모 행사다. 올해 1월6일 열린 행사엔 박 대통령을 비롯한 정·관·재계 인사 1300여명이 모였다.
하지만 내년 초 예정된 신년인사회는 개최 여부 자체가 불투명해졌다. 박 대통령과 주요 대기업 총수가 최순실 게이트 관련 검찰 조사 대상에 올라 있는 데다 내년 초까지 특검과 국회 국정조사에까지 불려다닐 판이어서다.
대한상의는 행사를 위해 청와대와 일정 및 장소, 참석자 범위 등을 사전에 협의해야 하지만 아직 논의를 시작하지도 못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내년 초 행사지만 이맘때 초청장을 미리 보내고, 대통령 참석 행사여서 비표 발급 대상자 등도 정해야 한다”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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