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가 여성안심구역 조성과 범죄예방을 위해 취약지를 중심으로 특수 형광물질 도포사업을 펼쳤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날 진안동 원룸단지와 여성안심구역 114개소에 특수 형광물질을 도포하는 사업에는 채인석 화성시장을 비롯해 박종선 화성시의원, 오문섭 시의원, 최용주 시의원, 김석열 화성동부경찰서장, 진안동 사회단체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사전에 원룸밀집지역의 건물주와 협의을 거쳐 가스배관을 이용한 침입범죄를 예방하는 특수 형광물질을 배관 등에 도포하고 경고판을 설치했다.
자전거 절도 예방 및 피해품 조기 회수를 위해 특수 형광펜으로 개인정보(성명, 휴대폰번호)를 표기하는 작업도 진행했다.
도포작업은 오는 20일 향남읍에서도 진행되며 경찰과 시민방범순찰대가 학교 등 자전거 보관소를 방문해 자전거 특수 형광물질 표기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채 시장은 “약자와 여성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명품 안전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수 형광물질 도포사업은 진안동과 향남읍에 시범실시 후 2017년 화성시 전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여성친화도시 선정을 앞두고 있는 화성시는 동탄 신도시 내 안전교육센터 건립과 CCTV 확충, 여성안심 귀갓길 조성, 치매노인 실종 예방사업 등 안전도시 구축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성=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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