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투기업 '청라헬스케어' 세워
IFEZ와 조성기본협약 추진
[ 김인완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청라국제도시에 의료복합타운 조성을 추진해 온 차병원그룹이 외국인 투자 기업을 설립하는 등 의료복합타운 건설사업에 본격 나섰다.
1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차병원그룹은 지난 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청라국제도시 내 달튼외국인학교와 신세계 교외형쇼핑몰 인근에 ‘청라의료복합타운’을 조성할 목적으로 청라헬스케어(주)를 설립하고 외국인 투자 기업으로 등록했다.
청라헬스케어는 차병원그룹의 자회사인 차헬스케어가 8억원, 홍콩의 한 재무적 투자법인이 1억원을 각각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라의료복합타운에는 의료전문병원과 전문의과대학, 오피스텔, 메디텔, 노인복지시설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차병원이 외국인 투자 기업을 설립함으로써 청라의료복합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협의가 구체적으로 추진돼 향후 인천 최대의 의료복합단지로 개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르면 연말께 청라헬스케어(주)와 의료복합타운 조성을 위한 기본협약(MOA)을 맺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인천시와 차병원 자회사 차헬스케어는 2014년 4월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을 위한 사업협약(MOU)을 체결했다. 차헬스케어는 당시 의료복합타운에 총 1조5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하고 1단계로 5000억원을 우선 투입한다는 내용의 사업 구상을 발표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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