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 치료제와 필러를 생산하는 휴메딕스의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지난 3분기에 일제히 줄어들었다.
휴메딕스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1% 줄었다고 14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9억원으로 9.4% 감소했고, 순이익은 23억원으로 32.5% 하락했다. 회사 측은 관절염 치료제의 매출이 감소하면서 전체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 하락의 주요 원인은 신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휴메딕스의 3분기 연구개발 비용은 13억6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4% 늘어났다. 휴메딕스는 현재 1회 주사용 관절염 치료제 ‘휴미아주’ 등의 임상을 진행 중이다.
휴메딕스 관계자는 “올해 4분기에는 최근 인수한 의료기기 회사 파나시의 매출이 연결 재무제표에 반영돼 실적이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휴메딕스의 지주사인 휴온스글로벌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536억원, 영업이익은 9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휴온스글로벌의 제약 자회사 휴온스의 매출액은 620억원, 영업이익은 103억원이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지난 8월 분할 전 실적을 가정하면 전년 동기대비 10% 이상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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