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5% 급등…지배구조 개선도 수혜
[ 최만수 기자 ] 롯데쇼핑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는 관측에 주가가 반등했다. 롯데그룹이 호텔롯데, 코리아세븐, 롯데리아 등의 상장을 추진하면 지배구조 개선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롯데쇼핑은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5.25% 오른 23만500원에 장을 마쳤다. 4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매수세가 몰렸다. 롯데쇼핑의 3분기 영업이익은 175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1% 줄었지만 일회성 비용(직원 사기 진작을 위한 특별 격려금) 210억원을 제외하면 1966억원(0.6%)으로 양호한 편이라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12분기 만에 영업이익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내년부터는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기업 가치가 부각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롯데그룹은 지난달 대국민 사과와 함께 호텔롯데 외에 코리아세븐(롯데쇼핑 지분율 51.14%), 롯데리아(지분율 38.69%) 등의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가가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위해서는 영업이익 개선세가 더 뚜렷해져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롯데쇼핑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배 수준으로 저평가돼 있지만 주가수익비율(PER)은 15.6배로 경쟁사인 현대백화점(8.7배) 이마트(12.4배)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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