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송=선한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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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청송 애플 7초광고제 시상식에서 만난 한동수 경북 청송군수(사진)는 “영상에서 젊은이들의 참신한 시각과 개성을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톡톡 튀는 영상들이 ‘새콤, 달콤, 아삭’한 청송 사과의 다채로운 맛을 잘 담아냈다”고 평했다.
청송사과축제는 올해 12회째를 맞았다. 이번 축제부터는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를 접목했다. 국내외에서 더 많은 사람이 찾아오도록 하기 위해서다. 청송 덕천마을 고택에서 한류문화창조포럼을, 청송사과테마공원에서는 ‘K-청년 오디션’을 열었다. 관광업계 인사부터 청년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참여율을 높이려는 노력이다.
한 군수는 “청송사과축제는 해마다 보완을 거듭하며 발전해 왔다”며 “외부 지역 사람들의 새로운 시각도 반영해 앞으로 奐뮌?대표하는 축제로 발돋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7초광고제를 최초로 연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한 군수는 “지역의 매력을 쉽고 빠르게 알리기 위해선 군더더기 없는 ‘돌직구’ 영상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우리말을 모르는 외국인이 한 번에 의미를 알아챌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화제로 모인 영상은 앞으로도 청송과 청송 사과를 홍보하는 자료로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송을 찾는 관광객은 매년 200만명에 달한다. 한 군수는 “올해 말 충남 당진과 경북 영덕을 잇는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더 많은 사람이 모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서울에서 청송까지 자동차로 갈 경우 기존의 약 5시간에서 2시간30분으로 줄어든다는 설명이다.
“청송은 산으로 둘러싸인 너른 땅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주왕산국립공원과 주산지, 달기약수, 온천 등을 방문해 자연의 기운을 받으며 재충전할 수도 있죠. 이번 출품작들이 보여준 청송 사과도 빠질 수 없는 지역 명물이고요. 이런 매력을 살려 앞으로 청송을 글로벌 힐링도시로 가꿔 나갈 겁니다.”
청송=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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