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2시께 인천지하철 2호선 서부여성회관역의 선로전환기가 고장나 상·하행 양방향 전동차 18편성(2량 1편성)의 운행이 전면중단됐다.
이 때문에 시민들이 전동차에서 30분 이상 머물다 “바쁜 시민들은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달라”는 안내 방송을 듣고서야 빠져나오는 등 극심한 불편을 겪었다.
인천시청역에서 검단역방향으로 가는 전동차를 탄 서혁수(61·인천 검단동)씨는 “인천시청역에서 탑승해 주안역을 지나 주안산단역에 전동차가 서 있는데도 ‘앞차가 서행하고 있으니’라는 안내방송이 계속 나와 교통공사에 전화를 걸어 직접 알려줬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시민들은 “30분동안 갇힌 뒤 지하철역에서 나온 시민들이 택시를 잡기위해 역마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며 “사고가 이렇게 자주 나서 어떻게 인천지하철을 타겠느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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